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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kakao) dev 2019, Day 1 참석 후기

    2019년, 카카오가 두 번째 컨퍼런스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미 작년에 신청했었던 사람들은 카카오톡 메세지를 통해 두 번째 컨퍼런스 소식을 들었을 것이고, 본인 또한 카카오톡을 통해 컨퍼런스 참가 신청 관련 내용을 받았습니다. if (kakao) dev 2019 (이하 if kakao)는 네이버에서 주최하는 Deview와 다르게 선착순이 아니라 랜덤 선정입니다. 작년에는 선정 받지 못 해 참석할 수 없었는데, 올해는 운 좋게 기회가 닿아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if kakao

    네이버의 Deview와 동일하게 코엑스 그랜드볼룸을 대관하였기 때문에 비교가 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첫 인상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오프라인 부스가 없다는건 지인들을 통해 익히 들었지만, 부스를 만들 생각이 없었다면 휴식 공간을 적절히 만드는게 어땠을까 싶습니다. 여러 차레 참석 했었던 Deview는 부스 뿐만 아니라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중앙에 자리를 마련하였는데, if kakao는 그저 앉아 있을 공간만 제공하였습니다. 물론 Deview는 그만큼 적은 사람이 앉을 수 있게 되어 있었지만, 사실 if kakao도 별반 차이 없었습니다. 앉아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급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키노트 후 공간을 분리할 때도 진행에 대한 미숙함이 드러났습니다. 사실 공간을 분리하기 위해 칸막이를 설치할 때 전부 나갔다가 들어올 이유는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지 칸막이가 들어설 라인에 사람들이 돌아다니지만 않으면 됩니다. 이를 지켜주지 않을 참석자들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부 나갔다가 들어오라는 안내 멘트가 있었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제대로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홀로 나갔다가 다시 자신이 들을 세션으로 이동하여야 했습니다. 그로 인하여 진행도 예정된 시간표와 달리 다소 딜레이가 되었습니다. 칸막이 설치에 대한 양해만 구했으면 되었을건데, 왜 굳이 아무 것도 없는 홀로 사람들을 왜 전부 내보내려 했었는지 의문이었습니다.

if kakao

이 라이언이 홀에 설치한 구조물의 대부분이었다.

    운영과는 별개로 전반적으로 발표 준비는 잘 되어 있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전부 활용하지 못 하는 발표도 존재하였지만, 발표함에 있어서 막힘이 없었고, 목소리나 억양도 크게 거슬리는 분이 없었습니다. 본인은 서비스 장애 혹은 MSA에 대한 발표를 들었는데, 몇 가지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 몇 가지 발표를 요약하였습니다.

if kakao

    개인적으로 시간표 구성도 조금 아쉬운게 있었습니다. 

if kakao

    세 번째 세션 타임을 보면 MSA와 관련된 발표가 동일한 시간대에 배치 되어 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둘 다 듣고 싶었는데, 로그수집기 보다 서포터즈 기사 개발기를 듣는게 어땠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겹쳐 로그 수집기에 대해 들었는데, 생각한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본인도 Perl이 첫 개발 언어였지만, 언어 사용법보다 디테일한 경험담을 듣고 싶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다소 아쉬운 발표였고, 특별히 블로그에 요약할만한 내용도 없었습니다. '아, 그렇구나.' 딱 그정도 발표였습니다.

    계속 아쉬운 점만 이야기했지만, 네이버 뿐만 아니라 카카오에서 컨퍼런스를 연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고무적이라 생각합니다. 스프링 캠프, 파이콘, 마소콘 등 다양한 컨퍼런스도 있지만 IT 대기업에서 나서서 주최한다는건 수많은 개발자에게 좋은 혜택입니다. 참석하고 싶어도 못 한 사람들을 위해 추후 발표 자료와 함께 동영상도 제공해주니, 필요한 발표를 언제든지 들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아쉬움이지만, 더 나은 if kakao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후기를 작성합니다.

   발표자분들과 스테프 그리고 컨퍼런스를 주최한 카카오에 감사의 인사를 남기며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