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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센트 찾지 마세요. 일하고 공부하는 공간, 일공공 구산점

  • Devellany

   요즘 들어 밖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지인을 가르치기 위해 매주 스터디룸이나 스터디카페를 가기도 하고, 혼자서 공부하기 위해 카페를 들리기도 합니다. 스터디룸이나 스터디카페는 여럿이서 이야기하며 공부하기는 좋지만, 불편한 부분이 없는건 아닙니다. 바로 의자죠. 이름은 스터디룸, 스터디카페지만, 정작 의자에 신경쓰는 곳은 적습니다. 대부분 오래 앉아 있기에는 불편합니다. 여럿을 상대하는 강의가 아닌 이상 서서 가르치는 경우는 없는데, 대부분 의자에 큰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반면 카페는 전기 콘센트를 찾기 힘듭니다.(의자는 굳이 말하지 않겠습니다.) 자리 마다 전기 콘센트가 있는 곳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일하고 공부하는 공간, 일공공 구산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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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공공은 연신내역 근처에 1호점이 있고, 구산점은 이번에 새로 생긴 2호점입니다. 저는 일공공 연신내점에 100시간 정액권을 끊어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집과 조금 더 가까워진 구산점이 생겨 다녀왔습니다. 연신내점과 동일하게 기본적으로 무인시스템입니다. 입구에는 키오스크가 한 대 존재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익숙하지 않았는데, 한 번 써보니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처음 오시는 분은 살짝 당황할 수도 있겠네요.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걱정되는 부분도 있을텐데, 생각보다 훨씬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껏 일공공을 다녀보며 먼지가 쌓여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고, 일하거나 공부하는데 방해가 될 정도로 민폐를 끼치는 고객도 없었습니다. 다들 이곳을 오는 목적이 명확하기 때문이겠죠. 일공공은 주로 혼자서 오는 손님이 많은데 이 또한 한 몫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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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파이는 두 대 있으며, KT 기가 와이파이 5G를 지원하여 와이파이 속도에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됩니다. 구산점에 있는 의자는 퍼시스입니다.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의자가 아니라서 장기간 앉아있어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일하거나 공부할 때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데, 일공공은 여기에 신경을 쓴 모습이 보입니다. 저기 보이는 가림막은 화장실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전기 콘센트는 각 자리 별로 2개 씩 존재하기 때문에 찾아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노트북 들고 다니면 가장 중요한게 전기 콘센트인데, 이곳은 찾아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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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으로 운영 되지만, 커피나 음료가 필요하면 자판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외부에서 사오시는 분도 있지만, 따로 나가기 싫은 분을 위해 자판기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캡슐커피 자판기고, 다른 하나는 음료나 다른게 들어 있습니다. 저는 주로 공간만 이용해서 사먹지는 않습니다. 회사에 있을 때는 사내카페를 매일 이용하기 때문에 주말에는 되도록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는 주의거든요. 아래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옆에는 책 거치대나 모니터, 담요, 슬리퍼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편하게 사용하고 다시 제자리에 정리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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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은 어두운 조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피곤해서 잠깐 눈을 부치고 싶거나, 잠깐 쉬고 싶을 때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무리 의자가 편하다고 해도, 장기간 앉아있으면 힘들 때가 있는데 그 때 이용하시면 좋겠네요. 서로 불편하지 않게 가림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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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다니던 중 일공공 연신내점에서는 못 보던 물건이 있습니다. 연신내점에서는 제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는데, 로봇청소기입니다. 무인으로 운영 되니까 청소가 안 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의문을 없애주는 녀석입니다. 한 구석에 조용히 충전되고 있네요. 아마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청소하도록 설정되어 있겠죠? 제가 머물던 시간동안은 가만히 충전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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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소규모로 이용할 수 있는 룸 공간도 있습니다. 다만 제가 가르쳐주는 지인이 이곳까지 오기 힘들어서 저는 이용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 되서 그런걸까요? 구산점에 있으며 느낀건 연신내점보다 깔끔하다는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공간도 더 넓어졌고, 인테리어나 배색에 신경을 쓴 느낌입니다. 은은한 베이지 계통과 눈에 부담이 적은 초록색 조합이 제법 잘 어울립니다.

   일하고 공부하는 공간, 일공공은 다음과 같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은평구에 살거나 혼자서 편하게 있을 공간이 필요한 분, 다른 사람의 시선이 신경쓰이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눈치를 주는 사람은 이곳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있고 싶은 시간 만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 콘센트가 많아 노트북을 들고 편하게 이용할 공간이 필요하다면 더욱 마음에 들어할 것입니다. 개발자라거나 개발자라거나..

   일공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일공공 홈페이지를 살펴보세요. 지금 오픈 기념 1+1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100시간 정액권을 결제할까 고민입니다. 지금 이벤트할 때 결제해놓으면 1년은 생각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저는 주말에만 이용하고, 보통 4시간 내외로 머물다가 가니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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