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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맞는 회사는 어디에 있을까?

  • Lovefield

안녕하세요 Lovefield 입니다.

이전 Topic인 "최근, 저는 회사에 다니기 싫습니다." 에서 언급했듯이.

필자는 한국 회사들하고는 정서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한 회사에 오래 있지 못하며 회사를 떠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고로 저와 맞는 회사를 찾기 위한 고민에 대해서 글을 써봅니다.

1.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전문가에 대한 짧은 Sketch 코미디입니다.

발주사(갑) 이 전문가(을)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영상이죠.

필자는 모든 일이나 상황에 대해서 갑을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협력과 개개인의 역량이 있을 뿐이라고 보고 있지요.

하지만 영상에서는 발주사가 갑의 역할을 하고 있고 전문가는 을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3년 전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회사에 해당하는 영상이죠.

즉 저는 하청업체와는 전혀 맞지 않는 스타일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창조적인 것을 좋아하지만 협력을 하고 싶은 것이지 누군가의 을이 되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죠.

위의 생각을 통해 저는 에이전시(하청업체)를 떠났습니다.

자체 서비스가 있는 곳에서 좀 더 유저와 소통하고 원활한 이용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고 싶어 졌습니다.

2. 업무 프로세스

필자는 업무 프로세스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워터폴 모델(waterfall model)이던 에자일(Agile) 이던 서로 협업을 할 때 가장 큰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워터폴 모델을 좀 선호하긴 하지만, 협업하는 사람들끼리 적재적소에 맞게 사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https://brunch.co.kr/@svillustrated/12

위의 글을 읽고 저는 실리콘밸리 스타일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에 다방면으로 참여하지만, 주력으로 개발을 맡는 역할인 거죠.

저는 이런 게 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내려오는 일만 하는 회사구조와 달리 각각의 개성을 발휘하는 구조가 비로소 올바른 협업이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위의 이야기는 큰 틀에 불과합니다.

저런 틀이 유지가 된다면 그다음은 사람 이야기가 됩니다.

https://brunch.co.kr/@voiz/29 - 회사를 떠나는 것이 아니다. 상사를 떠나는 것이다.

위의 글을 읽고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아무리 회사 복지가 좋더라도.

업무 프로세스가 적절하게 잘 굴러가도.

회사의 연봉이 높아도.

모든 게 좋아도, 꼭 그것을 망치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그게 상사라면 더더욱 최악이죠.

그래서 저는 한국식의 피라미드 직급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수평적인 구조에 길을 이끌어주는 리더(팀장)를 두는 것을 선호하지요.

한국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끼리끼리 모인다." 저는 이 말을 되게 좋아합니다.

좋은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을 모으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비교적 좋은 사람들이 모이게 됩니다.

그런 환경이야말로 큰 틀 다음으로 이루어져야 할 환경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많은 경험을 하면서 다듬어 나아가고 있습니다.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기를, 좀 더 협업하고 싶은 사람이 되기를.

좀 더 개발을 즐기는 사람이 되기를.

3. 협업에 대한 예의.

실제로 회사에서 개발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기획자가 많습니다.

디자이너 중에서도 꽤 존재하는 편이고요.

기본적으로 협업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합니다.

다음 글을 읽어보시죠.

http://moneyman.kr/archives/4099 - 예의는 지능의 문제다.

짧은 에세이입니다만, 그 의미는 충분합니다.

기본적으로 상대방과 협업을 한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상대방에 대해 고려를 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협업이 힘들며, 악감정이 쌓이게 되죠.

협업에는 예의가 있어야 합니다.

개발을 전혀 모르는 기획자는 개발에서 발생하는 이슈를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개발을 전혀 모르는 디자이너는 개발환경을 전혀 고려해주지 않습니다.

개발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기획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고 최소한의 화면구성에 대해서는 알아야 합니다.

디자이너의 의도를 알아야 하고 최소한 디자인적인 부분을 인정해줘야 합니다.

이런저런 상황들을 만나고 겪으면서, 저는 대안을 제시해주는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불가능한 것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주고, 그에 해당하는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이지요.

이 일련의 행동들은 모두 예의가 있어야 합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이 말은 틀리지 않으니까요.

4. 결론

저는 항상 고민할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협력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개발하기 위해 공부하고.

내가 원하는 회사를 만날 때까지 찾아다니며.

회사가 없다면, 회사를 만드는 단계까지 갈 겁니다.

제가 이렇게 고민하고 성장하는 만큼, 제 주변 사람들도 같이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