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혼주 한복 - 상신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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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갤입니다.

결혼식에서 혼주분들 의상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면서

양가 어머님들에게 드레스나 정장을 입혀드리면 어떻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검색하여 찾아본 의상들이

하객들 사이에 있으면 눈에 띄지 않고 대부분 올드했습니다.

어머니 두 분이 열  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나이 차이가 도드라져 보일 위험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양쪽 두분 다 어울리는 예쁜 디자인을 찾기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한복은 색상과 패턴만 조화롭게 잘 고르면 되서 난이도가 쉬웠습니다.

역시 어느 여성이 입어도 단아하고 아름다운 우리 한복이 최고입니다.

저희는 양가 어머님 의상을 한복으로 결정하고

예식장 제휴 업체인 상신주단에 방문 예약을 했습니다.

(혼주 한복은 예식일 1~2개월 전에 보러가면 되는데 그걸 모르고 일찍 방문했습니다)

한복 업체를 투어할 수도 있었지만

독특하거나 화려하지 않지 않은 단아한 한복만 볼 거라

상신주단 후기에 나온 한복들만으로도 마음에 들어서

굳이 돌아다닐 필요성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상신주단은 동대문역 4호선 지하쇼핑센터에 위치합니다.

자차로 방문하시는 분은 동대문관광호텔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주차비는 상신주단에서 주차증을 받으면 무료입니다.

동대문관광호텔 주차장 옆 건물에 안내판이 있다

동대문관광호텔 주차장

네비게이션을 따라 골목에 들어오면 동대문관광호텔 주차장이 있고

바로 옆쪽에 무슨 건물인지 모르겠지만 지하주차장 입구에 상신주단 안내판이 있습니다.

차는 동대문관광호텔 주차장에 주차하고 관리인분에게 차키를 맡기면 됩니다.

그리고 안내판이 설명하는 데로 주차장을 가로질러 대로로 나가면

동대문역 7번 출구가 나옵니다.

지하철역으로 들어가면 동대문지하쇼핑센터로 들어가는 문이 여러 개 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서 A-3을 찾아갑니다.

동대문지하쇼핑센터

길은 까먹어서 천천히 걸으면서 찾다보면 보일 겁니다.

상신주단

저희는 어머님들 동행 없이 사이즈만 미리 측정해와서 방문했습니다.

상담은 바로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진행됩니다.

측정해온 사이즈를 알려드리는데

아무래도 한복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측정했더니

어머니 두 분 모두 키에 비해 팔 길이가 너무 짧거나 길게 측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키와 저희가 측정해온 사이즈들을 토대로 사장님께서 알맞은 사이즈로 재조정해주셨습니다.

사이즈 측정 방법

사이즈를 기록한 후 어떤 한복을 고를 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혼주 한복을 고를 때

색상에 경우 신부 측은 난색, 신랑 측은 한색 계열로 합니다.

보통은 이 색상을 저고리나 치마 둘 중 하나에 적용합니다.

난색(위), 한색(아래)

미리 조사해본 바로는

저고리에 색을 주면 혼주와 신부가 사진을 찍을 때 에쁘게 나오고

치마에 색을 주면 등장하실 때 단아하고 예쁘다고 합니다.

저희 취향은 저고리를 흰색으로 하고 치마에 색을 주는 형식이 좋아 보였습니다.

여기에 사장님께서 더모임 예식장이 밝고 5월인 봄이기 때문에

밝고 화사한 색상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얼추 선택 폭을 좁히고 안쪽으로 안내받아 들어갔습니다. (신발은 벗어 주세요)

우선 신부 어머니 치마부터 골랐습니다.

저희 예식장은 밑에 하얀 꽃이 배치되기 때문에 민무늬 중에서

연세와 피부색을 고려하여 부드러운 분홍색 치마를 고르고

분홍 치마

저고리를 고를 때

신부 어머니가 노란 기가 있는 상의는 어울리지 않아서 말씀드리려는 순간

역시 전문가이신지 바로 백아이보리로 골라서 보여주셨습니다.

저고리 - 백아이보리, 네잎클로버

분홍 치마 위에 겉치마를 올린 모습

이번에는 신랑 어머님 치마를 고를 차례입니다.

신랑 어머님이 신부 어머님과 피부톤이 비슷해서 동일한 저고리로 하고

파란 계열 치마를 살펴봤습니다.

파랑, 어두운 하늘

민트 

신랑 어머님은 오십 대이셔서 어두운 색상은 너무 나이들어 보일 수 있으니 민트 색을 골랐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이 보시기에는 너무 밝아보였나 봅니다.

신랑 어머님과 통화를 하며 선택지를 보여드렸습니다.

사장님이 핸드폰에 있는 신랑 어머님 사진으로 치마 색을 비교해볼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핸드폰 이미지로 치마색 비교

결국 민트 색이 가장 예쁘다고 설득했습니다.

한복 선택이 끝나고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사장님이 저희가 고른 치마 원단에서 조각을 잘라내어 장부(?)에 붙이셨습니다.

예식이 한참 남았는데 치마색이 잘못 올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계약을 마치고 주차증을 받아서 나왔습니다.

주차증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 지하 308 동대문4호선전철역 지하쇼핑센터 A-3호

방문일

2023년 10월 21일

민갤

Back-End Developer

백엔드 개발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