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ovefield입니다. 오늘은 Web Front End의 기원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는 글입니다. 설명에 앞서 이번 글은 제 지식을 기반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1. 웹 초창기 시절, HTML을 다루는 직군을 코더라고 불렀습니다.
이제 막 웹이 만들어진 시기라서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개념만 있었는데요.
디자이너는 당연히 개발적인 분야를 만지고 싶어 하지 않았고,개발자도 백 엔드 개발자에 가까웠기에 자신의 개발 영역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디자이너와 개발자는 해당 업무를 대신 처리할 사람을 찾게 됩니다.HTML과 CSS를 작업할 새로운 직군을 만들게 되었죠.이게 코더라 불리게 된 프론트앤드의시작이었습니다.오늘날 용역과 비슷하게 필요할 때만 알바처럼 불러서 작업을 요청했습니다.아직 클라이언트 사이드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시절이라 영향력이 크지 않았죠.
2. 웹 퍼블리셔
웹 퍼블리셔라는 용어는 신현석 님이 처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웹에 어플리케이션의 개념이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웹은 기본적으로 문서다. 그래서 문서나 책을 출판하는 퍼블리시(publish)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되었고, 실제로 이 단어는 이미 여러 곳에서 사용하고 있었다....중략... 그래서 한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그리고 웹에이전시라는 용어를 홍익인터넷에서 만든 것처럼, 웹 퍼블리셔라는 용어도 나중에 많이 사용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명함에 웹 퍼블리셔(Web publisher)라는 직군으로 표현하였다. - 웹 퍼블리셔를 만든 이유
이후 웹 퍼블리셔라는 용어가 업계에 퍼지면서 널리 사용하게 됩니다. 아직 플래시가 널리 활용되던 시절이었습니다. 플래시를 다루는 액션 스크립터와 자바스크립트를 전문으로 다루는 스크립터로 나누었던 시기죠.
3. 웹 프론트 엔드
웹은 계속해서 발전했습니다.HTML이 10년 만에 버전이 올라가는가 하면, CSS3는 아직도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웹에 익숙해지기 시작하자 사용자들은 하나둘 요구사항을 늘려갔습니다. 조금 더 편리하게, 조금 더 세련된 기능을 원하기 시작하였죠. 그에 따라 JavaScript의 역할이 커지고 SEO, 시멘틱 마크업 등 클라이언트 사이드에 대한 개념의 요구는 점점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때부터 프론트엔드(Front-End Developer)라는 용어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정확히 언제, 누군가가 시작한 용어인지는 알아내지 못했습니다.다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서 클라이언트 사이드를 칭하는 다른 용어로써 프론트 엔드라는 용어를 쓰고 있었습니다.웹이 발전해나가면서 점차적으로 클라이언트 사이드에 대한 개념이 형성되었을 것이라 추측해봅니다.
4. 오늘날, 현 시점
이제는 클라이언트 사이드에 대한 개념이 많이 자리 잡은 상태입니다.프론트 엔드 역할에 대하여 어느 정도 인지를 하고 있습니다. 단지 화면 제작만 하던 시절은 지나갔죠.웹은 점점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술에 대 한 요구치가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업계에서 퍼블리셔와 프론트 엔드를 나누어 채용하는 경우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하지만 두 명칭은 전부 클라이언트 사이드를 대체하기 위해서 나온 명칭이므로 회사가 구분 짓는 기준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결국 우리는 HTML, CSS, JavaScript를 사용해 클라이언트 사이드를 다루는 직군이니까요.
웹이 가진 역사는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길지 않은 시간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여전히 발전해나가고 있는 만큼 아직까지는 변화에 적응해나가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프론트 엔드의 기원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