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경주] 신라밀레니엄파크 라궁 호텔

by 민갤

Review /

경주 라궁 호텔

경북 경주시 엑스포로 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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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신경주역, 버스 두 대를 거쳐서 도착한 라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내릴 때

만일 버스 기사님이 더케이 가냐 물으시면 고개 끄덕이시길.

버스 정류장에서부터 걸으면 멀다고 횡단보도 쪽에서 내려주신다. 

역에서 라궁까지 걸어가는 길이 조금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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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찍지 않아 홈페이지 사진 첨부(출처)

친절한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하루간 머물 102호 한옥에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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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마루 / 온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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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침실

좌측 창문을 열면 노천탕으로 나갈 수 있다. (창문은 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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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거울 정면에 있는 문을 통해서도 노천탕으로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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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 노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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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ㅁ자 모양의 한옥 한 채를 전부 쓰는 데다

노란 장판, 붉은 가구들이 정감이 가서 집에 있는 것만 같은 편안함이 느껴졌다.

가랑비가 내리는 날씨와 방금 끝난 청소가 맞물려 살짝 고인 습기를 에어컨으로 말렸다.

양식침실과 온돌방에 각각 에어컨이 있어서 금방 쾌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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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니 그냥 풀밭이다

며칠 전에 공유씨가 이 방에서 촬영하고 10장 정도의 사진을 건져갔다고 하는 데

연못이었을 곳에 잡초가 무성했지만 그건 그거대로 파릇파릇해서 좋았다.

꽃들이 피어 있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풍경이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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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안 쪽의 넓은 공터에서는 단체 손님들을 위한 놀이를 하기도 한댔다.

꽤 넓어서 캠프파이어를 설치하거나, 바베큐를 구워 먹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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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있는 노천탕에 따듯한 물을 가득 담고 입수

지하 600m에서 끌어올린다는 알칼리성 온천수에 몸이 노곤노곤 풀렸다.

덕분에 더운 여름 날씨에 우수수 생겨났던 땀띠가 조금 가라앉았다.

다음날 오전 9시 경

흐린 날씨 속에서 파란 하늘이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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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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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마루에서 바라본 옆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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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과 만난 누마루 풍경

30분도 안되어 신기루처럼 구름 속으로 사라져버려 아쉬웠지만

아주 잠깐이라도 새파란 하늘과 마주할 수 있어서 기뻤다.

ps.

참고로 조식은 간단한 시리얼, 빵, 샐러드가 준비되어있다.

간단한 요리가 몇 있긴 한데 맛은 기대하지 마시길.

경주 온 날, 돌아가는 날에 신경주역 내에 있는 한식집, 일식집에서 점심을 해결 했는데 여기도 그냥 그렇다.

산책로 왼 쪽으로 나가면 드라마 촬영장 등의 뭔가 있는데

운영하지 않은 지 오래되어 폐허가 되어있다.

반면에 안 쪽에는 온전한 한옥들이 있어 한적함을 느끼며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어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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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위치한 설렘한복에서 어여쁜 아이들을 대여해와서 입었습니다! (설렘한복)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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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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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잉꾸잉하고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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