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4일차 - 시베리안 허스키 썰매

by 민갤

Review /

myrealtrip에서 예약한
시베리안 허스키 썰매 투어

준비물 : 휴지, 여분 양말, 발목을 덮는 따듯한 신발

투어 전날에 Azamat 매니저와 동행 분들과 단체 카톡을 통해 픽업 시간을 조절하고
어떤 차량으로 이동하는 지 차 사진을 전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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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먼 순서대로 숙소 앞에서 차량에 탑승하여 출발
저희는 사장님(아자마트 씨)과 투어를 함께 했습니다.
좌석마다 물이 배치되어 있어 필요하시면 드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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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동안 아자마트 씨가 간식을 하나씩 사주셨습니다.
자유시간과 비슷하지만 적당히 달고 맛있어서 후에 마트에서 한 봉지 사서 지금도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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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는 숲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화장실은 단 한 번밖에 갈 수 없었습니다.
간이 휴게소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이 마지막 화장실이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 뒤라서 길이 미끄러워 썰매 장소인 파르티잔스크까지 2시간 3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아자마트 씨가 길이 미끄럽지 않다면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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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들 주인이자 썰매를 태워주는 알레그 씨가 타는 법을 친절하게 알줍니다.
중간 중간에 아자마트 씨가 한국어로 재차 알려주셨습니다.
1km 거리를 먼저 뒤쪽에 서서 운전해보고 중간에 알레그 씨와 위치를 바꿔서 앞에 앉아 썰매를 탑니다.
운전을 할 때는 손잡이에서 손을 절대로 때면 안되고, 회전할 때 손잡이를 너무 옆으로 꺽으면 안됩니다.
앞에 탈 때는 머뭇거리면 안되고, 기둥까지 엉덩이를 딱 대고 신속하게 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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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높게 쌓여 있어서 썰매를 운전하는 동안 신발 안으로 눈이 마구 들어왔습니다.
꼭 긴 부추 신발을 신으시거나 양말을 한두개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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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행 분이 썰매 타는 모습을 찍기 위해 썰매 출발지에서 오는 걸 기다리는 동안
레나 씨가 부드러운 솜털이 나있는 신기한 새순?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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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앞쪽에서 무리를 이끄는 리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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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있는 어린 강아지들까지 순서대로 우유같은 음료를 마시게 해주었습니다.
막내 중 하얀 아이는 사람을 조금 낯설어 했지만
허스키들 모두 순하고 만지는 행동을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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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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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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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 씨가 보여준 멋진 어질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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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들과 일행별 포토 타임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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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리더와 공놀이 시간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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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를 옮겨 캠핑장에서 샤슬릭을 먹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아자마트 씨가 자연스럽게 저희에게 일거리를 주었습니다.
양파를 굽고, 구워진 양파를 까고, 파프리카를 꼬챙이에 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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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꼬챙기들을 아자마트 씨가 구워주면 저희는 착실하게 냠냠 먹었습니다.
추운 겨울이라 구운지 10분만 지나도 차갑게 식었습니다.
아자마트 씨가 구워서 주면 머뭇거리지 말고 신속하게 드십시오!

샤슬릭은 질기긴 했지만 맛있었고, 양파는 달달하고 버섯도 맛있었습니다.
동행 분들과 수다 떨고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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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마무리는 눈에 빠진 차 구출하기~

돌아갈 때는 해가 쨍쨍해서 빠르게 달려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려주셨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날이었고,
아자마트 씨와 동행분들을 만나서 무척 즐겁고 좋았습니다.

Author

민갤

민갤

Back-End Developer

꾸잉꾸잉하고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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