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와 싸우지 마세요.

by Love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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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ovefield 입니다.

오늘은 협업에 대한 글입니다.

제가 만3년 차를 채워가고 있지만 다녀본 회사에서 업무 체계가 제대로 구성되어있는 회사는 한 군데뿐이더군요.

이 글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들의 협업이 좋아졌으면 합니다.

먼저 기본적으로, 협업자들은 문제를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서로 협업자들의 직군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기획자는 디자인, 개발을 모르면서 기획을 합니다.

그리고 디자인, 개발에 간섭하죠.

디자이너는 개발을 모르면서 디자인합니다.

개발을 고려한 디자인들이 나오지 않습니다.

개발자들은 기획, 디자인을 모릅니다.

적어도 기획자랑 디자이너가 어떤 의도인지 에 대해서는 알아야겠지요.

위의 상황이 계속되면 개발자에게서는 안된다는 말만 들을 것이고.

기획자나 디자이너는 개발자가 무능하다고만 생각하게 되죠.

그리고 우리는 대학교 때 경험합니다.

팀플레이는 쓰레기라는 것을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조장은 정해지지만 정작 조장이 해야 할 역할을 대학교에서 알려주지 않습니다.

PM(Project Manager)의 역할이 있어야 하는데 알려주지 않은 샘이죠.

그러다 보니 팀원들은 따로 놀게 되고 이기주의인 사람들은 팀에게 피해를 주게 됩니다.

회사도 똑같습니다.

팀장급 되는 사람이 PM의 역할을 해야 하고 전반적인 조율을 해줘야 하는데.

대부분 회사는 PM의 역할이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되면 조율할 사람은 없어지고 일정은 줄어들고 불만은 높아지게 됩니다.

즉, 우리는 협업에 대해서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료의 직군을 공부하라.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분들은 각각의 동료들의 직군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동료가 어떻게 일을 하는지는 알아야 한다는 것 이죠.

- 기획자.

기획자는 디자인, 개발에 대해서 알고 계셔야 합니다.

적어도 자신이 기획한 아이디어가 개발할 수 있는지.

자신이 사이트에 의도한 바가 디자인적인 표현이 가능한지.

그리고 기획을 하기 전에 목업을 하고 디자이너와 개발자와 함께 회의에 들어가야 합니다.

기획을 전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이슈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의견을 들어야 하죠.

그리고 기획이 완료된다면, 디자이너와 개발자에게 배포한 뒤 이슈가 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존재한다면, 위의 과정을 거친 뒤 클라이언트의 확답을 받아놓고 최대한 수정사항을 발생시키시면 안 됩니다.

기획이나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이미지가 나오는 방법 하나를 바꾸는 것일지 몰라도.

개발자 입장에서는 여닫이문을 미닫이문으로 갈아 끼워달라는 말입니다.

- 디자이너

디자이너는 개발, 주로 프론트 쪽의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디자인을 웹사이트에 옮겨주는 사람은 프론트 개발자입니다.

그런데도 디자이너는 어려운 분야라며 프론트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격은 최악의 디자이너는 반응형을 이해 못 하고 있으며, 모바일 디자인을 고려해주지 못한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정말 최악이니 최소한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프론트 개발자에게 물어봐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기획자가 넘겨준 화면구성을 티끌 하나 틀리지 않고 디자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디까지나 기획자가 화면구성을 한다지만 기획자는 디자이너가 아닙니다.

기획자가 넘겨준 화면구성은 큰 틀을 유지하고 세부적인 부분은 디자이너의 몫입니다.

- 개발자

개발자는 기획, 디자인에 대해 이해도를 가지고 말을 잘하셔야 합니다.

개발용어는 정말 어렵습니다.

비 개발자는 하나도 못 알아먹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비 개발자인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를 잘 들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안된다고만 하시지 말고 "요청한 부분은 안되지만 요런 방법으로는 가능하다." 처럼 다른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이 정도입니다.

협업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소통도 많아야 하고 협업하는 동료의 직군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데.

제가 느낀 바로는 서로 싸우기만 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나 인정해줘야 하는 행동이 적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작업은 수정이 없는 쪽으로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기획이 완료되면 확인을 받고 확인을 받은 뒤에는 수정하지 않는 것이죠.

이미 작업 중인 작업물을 수정이 계속된다는 것은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혼란만 줄 뿐입니다.

클라이언트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이미 위에 언급이 되어있습니다.

기획에서 확답을 받으라고, 즉 디자인도 확답을 받아놓으셔야 합니다.

수정을 최소한으로 하고 팀원이 모두 조화롭게 일을 하는 환경이 된다면.

그게 출발점이지 않을까요?

Author

Lovefield

Lovefield

Web Front-End developer

하고싶은게 많고,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변태스러운 개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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