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 되기 시작했다

by Lovefield

ETC /

말투하나로의외로잘되기시작했다

한국에는 이런 속담들이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이 외에도 '말'과 관련된 수많은 속담이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우리는 말이 가진 힘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는데, 책그림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 되기 시작했다"라는 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영상은 평소 우리가 하는 말들이 일상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소개해주었습니다. 바로 이 책과 함께 말이죠.
저에게는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평소에 스스로를 "부정적 현실주의자"라고 생각하며, 상황이나 사물에 대하여 부정적인 부분을 찾아내어 현실을 인지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부정적인 어투로 말할 때가 많았습니다. 제 말투에 부정적인 요소가 많다는 걸 인지하게 되었을 때쯤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글쓴이가 상담사로 일하면서 격은 여러 상황들을 독자가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글 자체는 짤막한 상담을 예로 들며 자신이 하는 말이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말투의 종류는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상담 중 하나는 "그러니까"였습니다. 상당하러온 F 씨가 회사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챕터입니다. F 씨는 회사에서 다른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상사의 지시를 누구보다 진지하게 듣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를 향한 동료와 상사의 평가는 냉혹했습니다. 그를 평가할 때 "사람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라고 이야기를 했던 것이죠.
F 씨는 "그러니까"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살았던 겁니다. 상담사는 F 씨의 말투를 그대로 따라하며 상담을 진행합니다. 그러자 F 씨는 "제가 그렇게 반항적으로 보이나요?"라는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말투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상담사는 "그러니까" 대신 "그렇군요"이라고 추임새를 바꾸기를 권합니다. F 씨는 회사에서 동료와 상사에게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아마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의 말투가 어떤지 모르고 계실 겁니다. 누군가가 말해주기 전에는 인지하기 쉽지 않을뿐더러 애초에 자신이 가진 언어 습관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책에서는 사람들이 놓치고 지나가기 쉬운 잘못된 습관에 대해서 짚어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말투가 주변에 어떠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지에 대해서 자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만약 당신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주변 일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면 어투를 고쳐보라고 권합니다. 어떤 식으로 표현하는 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지에 대하여 상담 사례를 빗대어 친절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꽤나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책에서 하지 말라는 잘못된 습관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거든요.
앞서 이야기했듯이 저는 부정적 현실주의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저는 언제나 부정적인 면만 바라보며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죽기 밖에 더 해?", "손 부서진다", "사망" 등 심각하게 부정적인 언사를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부정적인 말투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었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 주변인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던 겁니다.
책을 읽다 보니 다음과 같은 명언이 떠올랐습니다.

생각은 곧 말이되고, 말은 행동이 되며, 행동은 습관으로 굳어지고, 습관은 성격이 되어 결국 운명이 된다.

찰스 리드

조금만 생각해봐도 옳은 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은 이후 저는 부정적인 말투를 많이 걷어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너무 긍정적이기만 해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미 있는 말투를 고려하며 말투를 고치고 있죠. 아직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바뀐 점은 제 주변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이 너무 부정적이거나, 왜 나만 일이 안 풀리는지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다면.
"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 되기 시작했다"라는 책을 읽어보시고 현재의 자신의 말투의 상태를 검토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Author

Lovefield

Love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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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게 많고,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변태스러운 개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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